제96장 이 가족과 함께 해낸 일

내 현관문 앞에 얼어붙은 채 서 있었다. 린다가 나를 보는 순간 분노로 일그러진 얼굴을 지켜보고 있었다. 현관등이 그녀의 얼굴에 거친 그림자를 드리워 거의 괴물처럼 보이게 했다.

"너!" 그녀가 내 방향으로 손가락을 찌르며 소리쳤다. "이 배은망덕한 계집애! 네가 한 짓 후에 어떻게 여기에 얼굴을 들고 나타날 수 있니!"

린다가 앞으로 달려들어 나를 때리려고 손을 들었다. 나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공중에서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. 최소한의 힘으로 그녀를 밀쳐냈고, 그녀는 뒤로 비틀거리다가 우리 집 금이 간 콘크리트 통로에 엉덩방아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